2021 VRAR Expo 후기

2021. 6. 24. 02:12Daily-log

2021.6.16 ~ 2021.6.18 @coex

시험 끝나자마자 달려가서 2시간 정도밖에 둘러볼 시간이 없었다. 마지막 날이라 일찍 철수할까봐 급한 마음에 서둘러 다녀왔다. 체력을 끌어모아 최대한 집중해서 둘러보았는데, 역시 새로운 것은 날 언제나 자극하고 즐겁게 해준다 ^0^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두르자!

이 포스팅에 자주 나오는 용어들을 정리하자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 현실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새로운 가상의 공간.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 현실 위에 '증강'되어 interaction이 가능한 공간. 기술적으로 VR보다 실현이 더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MR(Mixed, Merged Reality, 혼합현실) : VR + AR, 가상의 물체를 현실 위에 올려놓거나, 현실의 물체를 인식해서 그 주변에 가상현실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 디스플레이를 넘어 공간 매핑, 객체 추적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공간음향 제공 등으로 실제와 같이 자연스러운 체험이 가능하다. '가상공간을 인지하고 실감나는구나' 가 아닌 그냥 실제와 같은 체험 말이다.
햅틱 : 사용자에게 힘, 진동, 모션을 적용함으로써 터치의 느낌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첫 부스로 ETRI에 방문했다. 포스터들 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막 이야기하시는 분들 옆에서 쭈구리로 슬쩍 보고왔다. 1학년 때부터 이런 미래기술 박람회에 거의 빠짐없이 다녀온 덕분인지, 익숙한 기업들이 제법 보여서 신기했다. ETRI의 사업동향과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에 관심을 늘 가지고 있어야겠다.


이닷 EDAT

가상현실 미술관이라고 생각하면 좋고, 생각보다 디테일한 감상이 가능해서 놀랐다. 바로 눈 앞에서 보는 명화라니..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 사진이 생각나서 한 번 가져와봤다. 이런 고생은 안해도 될테니..ㅎㅎ

이미지 출처 PIXABAY




다음은 세계 VR AR 협회 | Tricomtek Co., Ltd 부스를 방문했다. 여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나열되어 있었다.

TESLASUIT 웨어러블 XR 슈트

한창 주식 때문에 말 많았지만,, 뭐 일단 테슬라의 기술력 하나는 끝내준다. 이 웨어러블 슈트를 입으면 각 부위의 센서들이 움직임을 센싱하여 모션을 캡쳐하고, 햅틱(진동)으로 전신에 피드백을 주며 자세를 교정해준다고 한다. 모션 자체를 인식하고 저장해 원하는대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반사훈련 프로토콜과 경험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바이오 센싱(체온측정, 생체인식 등)까지 더해주면 센세이션 슈트 완성. 크 간지난다.

FACEWARE MK4

얼굴 모션을 캡쳐하는 헬멧인데, 흔히 얼굴 CG가 필요한 영화에서 메이킹영상을 보면 많이 본 장비일 것이다. 과거엔 점 스티커를 부착한 뒤 모션을 캡쳐하는 식이였는데, 요즘은 AI가 많이 발달해서 알아서 스캐닝할 수 있다. dot 스티커 없이 AI로만 Body motion을 스캐닝하는건 많이 봤는데, 더 세밀한 표정을 스캐닝할 수 있는 기술도 나와 반가웠다.

포토그래메트리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각도에서 특정 대상을 중첩된 각도로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는다. 이 때 겹치는 이미지의 면과 3D 좌표점을 가상의 공간에 생성시킨다. 또 점과 점을 선으로 잇고 다시 선과 선을 면으로 이어 형태를 만든다. 3D 스캐너와 다르게, 넓은 범위를 타겟하여 스캐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넓은 범위를 스캐닝하기 때문에 세밀한 스캐닝이 어려울 수 있는데, 작은 사물을 표현하는 시도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videoplus.co.kr/board_view.php?idx=105570&boardIndex=26&data=idx%3D105570&pc=

실시간 CG 구현 기술의 최신 트렌드 ② 포토그래메트리

지난 호에서는 전용 스캐너 장비를 통한 스캔 모델링 기술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호에서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기술로 구분되는 포토그래 메트리를 설명하겠다. 간단히 말해 포토그래

www.videoplus.co.kr

Haptx Gloves DK2 SDK

여러 activity들을 XR로 training하는 햅틱 글러브이다. XR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서 직접 감각을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다.

Haptx는 최첨단 마이크로플로딕(미세유체) 액츄에이터 기술로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게 피부를 누르고 물리적으로 최대 2mm까지 피부를 변위시켜 실제 물체와 접촉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햅틱

bHaptics Inc. TACTSUIT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눈에 띄고, 관심있었던 분야가 햅틱이라 관련 부스를 많이 돌아다녔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웨이팅도 길어서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고 싶은걸TT

TEGWAY CO LTD

다음은 테그웨이에서 온도를 이용한 실감장치를 보았다. CES 수상작답게, 항상 진동으로 햅틱을 구현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감의 범위를 확장하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앞에서 어떤 분들이 이거 체험하고 있었는데, 나 혼자 다음차례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지쳐서 그냥 돌아갔다. 혼자 오는거..참 뻘쭘하네ㅋㅋㅋㅋㅋ
이번 엑스포는 종이 팜플렛보다 이렇게 온라인 팜플렛을 지향했다. (아주 바람직!) 아래 그 홍보사이트를 공유한다.
https://linkonbiz.com/seller/728?vr=floorqr

링크온(Linkon)

국내 최초 동영상 기반 B2B 중개 플랫폼, 링크온(Linkon). 링크온이 셀러와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드립니다.

linkonbiz.com


이 가상현실 컨텐츠를 사용하는 범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그 예로 이렇게 산업군이나, 교육용으로 쓸 수 있겠다. 화면으로 구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움직임까지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난 그 물리적인 움직임 (이하 햅틱..)에 관심이 많음을 깨달았다.

ROROARTPLAN '더인사이드'

MBTI 좋아하는 나는 이곳에 눈이 머물수밖에 없었다.ㅋㅋㅋㅋㅋ 직접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통해 테스트를 한다는 점이 매력있었다. 나는 마지막 날, 거의 마지막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이미 예약은 끝나있었고,, 무겁게 발걸음을 돌렸다.ㅜㅜ너무 아쉽,,

IM VPATH / PARAVERSE

왼쪽은 vision을 기반으로 실내를 측위하는 기술이다. 오른쪽은 실제 가구나 사물을 원하는 장소에 위치시켜 보는 AR 컨텐츠이다. 두 제품 다 정확한 측위기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오른쪽 사진에서 원하는 장소에 자동차를 위치시키고, 가까이 들어가보면 저렇게 내부환경도 AR로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이 3D 모델링은 회사에서 직접 한다고 하셨다.

DARIM 비대면 방송국

요즘 비대면 수업도 많아지고, 1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이런 방송국을 떠올렸을 수도 있겠다. 촬영을 위한 모든 장비가 한 곳에 다 갖춰있고, 이곳에서 크로마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실감나는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생님들이 온라인 수업자료를 이용할 때 어떻게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셨다. 실시간으로 비디오가 편집되어 학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비대면 미래교실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홀로그램

Atech-Net / HelloGram

마지막은 홀로그램 기술이다. 첫 번째 사진에선 영상 세 개를 위 화면세 띄운 뒤 피라미드형 디스플레이에 3D 모형을 구현하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3D 홀로그램은 아니지만, LED 바가 6500rpm으로 회전하며 생기는 LED 잔상을 이용해 홀로그램을 구현한다. 세 번째 사진은 그 홀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사례인데, 게임 캐릭터들 위에 화염을 분사하는 홀로그램을 입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주 실감났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찍어보았다. (사진으론 표현이 안돼서 아쉽다..)


사실 이런 엑스포는 이미 상용화가 어느정도 진행된 기술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선도하기보다 현재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여러 엑스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새로운건 언제나 신기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관심있는 것과 아닌 것이 약간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가상현실의 시스템 구현보다 햅틱같은 물리적인 움직임에 관한 기술에 더 관심이 갔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좀 복잡한 움직임이 있는 로봇들에 관심이 더 가는 것 같다. 사실 대학원도 그렇게 진학할 예정이지만ㅎㅎ
아무튼 친구들, 동기들이랑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 다녀왔지만, 생각보다 많이 깨닫고 배우고 와서 즐거웠다. 이 열정 그대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코엑스에 방문할 때마다 별마당도서관에서 꼭 잡지나 책을 구경하는데, 이 문구를 발견했다. 나는 책을 좋아하지 독서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다. 그래서 늘 쌓여있는 책들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는데, 일단 이 문구가 나를 진정시켰다. 어쨌든 독서의 분위기를 위하여. 치얼스

삼성역 주변에 노티드 도넛은 무조건 가야한다. 오늘은 마침 타이밍 좋게 도넛 나오는 시간에 가서 겟! 할 수 있었다. 번개이지만 햄지쓰랑 만나서 마라탕도 먹기로 해서 선물용 도넛도 사서 갔다. 내 최애 마라탕집에서 먹는 버섯꿔바로우는 언제나 맛있다. + 햄지쓰의 성공적인 취업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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