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기숙사 생활

2020. 9. 26. 17:20Ewha-log

무려 신 축 기숙사 E-house에 좋은 기회로 1년동안 생활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룸메들을 만나고 지금까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내가 기숙사 생활을 안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기숙사에 대한 로망 다 이뤘다. 그래서 후회는 없지만 그리움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을 많이 역행해서 내가 살았던 기숙사를 소개해보려 한다. ㅋㅋㅋㅋㅋㅋ 추억이 아주 새록새록

 

외관이나 전경, 편의시설 등은 이미 알려진 바 많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그냥 내 때 묻은 기숙사 추억팔이 하려고 작성하는 글이니 안 궁금한 사람은 뒤로가기!

 

E-house의 특징은 콘도랑 비슷한데, 우리 룸은 7명이 함께 살고 이렇게 거실, 화장실을 공유하고 방은 각각 1인실 4개, 3인실 1개로 나뉘어 있다. 나는 3인실을 썼는데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방이 바로 3인실이다. 내 룸메들과 생활패턴이 매우 잘 맞아서 큰 불편함 없이 재밌게 생활했다.

 

거실

 

배달 시켜먹을 때나 시험기간에 이곳은 핫플이 된다.ㅎㅎㅎ 거실에는 테이블과 냉장고, 수납장이 있는데 모두 다 잘 이용했다. 아 우리는 프린터기도 따로 설치해서 삶의 질을 높였다 ^^ 아 이 사진들은 입소 전에 아무도 없을 때 찍은 사진이라 꽤 단조롭다. 북적이던 때가 그립다ㅜㅜ

 

거실에서 이어지는 복도에는 2개의 화장실,샤워실이 있다. 화장실-세면대-샤워실 이게 2세트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로 나뉘어있어서 청소하기에도 편하고, 여러명이 동시에 쓸 수도 있어 좋았다. 처음에 생활규칙을 정할 때 샤워실 이용순서 정했던거 같은데 구색만 갖췄지 실제로는 겹치지 않고 잘 이용했다.

 

 

 

 

3인실에 지정된 내 자리는 여기였다. 셋팅 끝나고 찍은 사진인데 수건은 못 본 척 해주십쇼...

사실 모든 게 다 꽉찬 사진도 있긴 한데 너무 정리가 안 된거라 이걸 올린다..ㅋㅋㅋㅋㅋ

너무 편하게 침대에 누울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구조다. 그래서 실제로 저 자리에선 공부를 거의 안했다ㅋㅋㅋㅋㅋㅋ 거실이나 열람실을 애용했다. ₍₍ ◝(・ω・)◟ ⁾⁾

 

 

침대 구석에 입학인형 : 18년도가 개의 해라서 강아지

 

 

층마다 있는 새참방. 여기도 추억이 많이 있어서 사진 가져왔다. 긱사 안에서 통화하기 힘들 때는 여기서 통화하고, 냉동식품 돌려서 많이들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업에 오고 갈 때마다 이 층에서 동기들 많이 만나고 인사했다. 우리 과 동기들은 모두 같은 동에 살아서 같은 전공수업을 듣고나면 우르르 기숙사로 몰려왔다. 

 

 

새참방

 

 

신기했던 시설들을 간단히 말하자면, 각 동 아래 세미나실, 기도실이 있었다는거! 자주 가진 않았지만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싶을때..? 갔던 것 같다. 이 외에도 각종 편의시설, 열람실, 식당 뭐가 많았는데 요즘 올라오는 브이로그들 보니까 더 많아졌더라... latte is horse~~ 졸업 전에 기숙사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다면 헬스장도 꾸준히 다니고, 기숙사식 세 끼 건강하게 잘 먹고, 열람실을 더 이용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또륵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진 투척한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기숙사 전경이라 좋은 점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남산타워는 대기에 미세먼지 농도를 색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매일 남산타워의 색으로 마스크 착용여부를 결정하곤 했다. 두 번째는 과제와 시험에 찌들어 밤을 새게 된다면.. 지칠 때 쯤 이렇게 일출을 볼 수 있다. 아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밤샘은 지양하도록 하자. 그 땐 젊음으로 버텼다. ‎( °ټ°)

 

 

일출 with 남산타워